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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9장 — 추수할 일꾼이 적으니

루카 · 2026.08.02

오늘은 마태복음 9장을 묵상합니다. 예수님은 사람이 많은 곳이 아니라 사람이 없는 곳을 보셨습니다. 그리고 부족한 것은 들을 사람이 아니라 갈 사람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본문은 이렇습니다.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시니 이는 그들이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며 기진함이라"(마태복음 9:36). 이어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그의 추수할 밭에 일꾼들을 보내 주소서 하라"(마태복음 9:37-38).

이 말씀이 나온 자리를 보아야 합니다. 바로 앞 절에서 예수님은 모든 도시와 마을을 두루 다니시며 가르치고 전파하고 고치셨습니다. 책상 위에서 내린 진단이 아닙니다. 발로 다니신 끝에 나온 말씀입니다.

"목자 없는 양"은 구약에서 지도자를 잃은 백성을 가리킬 때 쓰던 표현입니다. 모세도 자기 뒤를 이을 사람을 구하며 같은 말을 썼습니다. 예수님이 무리에게서 보신 것은 무관심이 아니라 방치였습니다. 듣기 싫어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말해 줄 사람이 없어 지쳐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인 대목이 이어집니다. 예수님은 일꾼을 보내 달라고 기도하라 하신 직후, 바로 다음 장에서 그 기도하던 제자들을 불러 보내십니다. 기도한 사람이 응답이 됩니다. 이것이 제자가 된다는 말의 실제 내용입니다.

오늘 우리는 사람이 몰린 곳에 사람을 더 보내는 데 익숙합니다. 그러나 목자 없는 자리는 대개 사람이 줄어드는 곳에 있습니다. 도시의 큰 예배당이 아니라, 노인 몇 분이 지키는 시골의 작은 예배당입니다.

이번 주에 한 가지만 해 보시기 바랍니다. 내가 사는 곳에서 가장 가까운 작은 교회 한 곳의 이름을 알아보십시오. 그리고 그 교회 이름을 부르며 한 주간 기도하십시오. 이름을 모르는 곳을 위해서는 오래 기도하기 어렵습니다.

이렇게 기도합니다.

주님,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신 주님의 눈을 우리에게 주옵소서. 사람이 모인 곳만 보고 사람이 없는 곳은 지나치던 우리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추수할 것이 많은데 일꾼이 적은 이 땅의 자리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그곳을 지키는 종들에게 힘을 주시고, 기도하는 우리를 그 밭으로 보내 주옵소서. 보내 주시면 가겠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